여행사를 통해 서부 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나서 후기를 찾아봐도 제가 필요한 정보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서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될까하고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타주 조인 5박 6일 일정으로 하나투어에서 하는 서부 여행을 신청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LA에서 출발하는 여행사 패키지는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많고 탈많은 삼호, 아주부터 하나투어, 그리고 조그만 여행사까지 대형버스 58인승에 승객을 꽉 채우기위해 여행자를 자기들끼리 배분하고 사고 판다고 하면될라나요? 얘기 듣기로는 그나마 삼호, 아주가 좀 오래되서 경력있는 가이드가 많다고 들었고 제가 선택한 하나투어 가이드는 경력은 있어 보이는데...뭐랄까...그냥 제가 사장이라면 휴가 좀 주고싶은 그런분이었습니다. 쳇바퀴 돌듯 기계적으로 뱉는 익숙한 멘트, 웃음기 빠진 표정, 더도 덜도 않고 기본적인 가이드 임무만 딱 하시는 분이셨어요. 늘 피곤해 보이고 지쳐보여서 나중에는 측은한 마음까지 발동하더군요 여튼 여행사 선택에 고심하시는 분이라면 여행사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느 차에 탈지는 복불복이고 여행의 대부분이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과 가이드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네요. 일정 다~똑같구요, 옵션가격도 다 똑같고, 식당도 거의 같습니다. 전체 여행가격의 차이는 조금씩 있는것 같은데 그것도 몇십불 내외입니다. 원래 4박5일 서부 여행인데 제가 다른 주에 사는지라 하루전에 LA에 도착하는 5박6일 일정을 선택했습니다. 5박6일에 400불 냈구요, 기본 4박5일 모든 일정에 첫날 공항픽업, 호텔, 저녁식사, 마지막날 공항 픽업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그리고 가이드 팁은 일인당 하루 10불씩 주는걸 기본으로 하면 총 460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격 이야기는 나중에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월요일 LA도착했구요, 여행은 화요일 아침부터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4박5일 여행패키지는 화요일 출발 아니면 토요일 출발입니다.

 

그럼 일정으로 들어가겠습니다.

 

LA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해서 예상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나왔네요. 전화기 켜보니 음성메세지가 남겨져있어 그곳으로 전화했더니 픽업 차량 만날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 하시는 분이 가이드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행사에서 외주를 준 콜밴 서비스였습니다. 나름 친절하셨고, 팁달라고 해서 10불드렸습니다. 비행기 연착때문에 가이드는 먼저 도착한 여행객들과 시내투어를 다니고 저는 그 사이에 혼자 호텔 체크인하고 쉬다가 저녁먹으러 가서야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참고로 저녁은 제가 묵었던 윌셔플라자호텔 바로옆 북창동 순두부였습니다. 그제서야 나타난 가이드 아무것도 한 것 없으시면서 팁달라고 해서 그냥 드렸습니다.ㅜㅜ제 신조가 좋은게 좋다고...낼부터 함께할 가이드와 잘 지내야지라고 생각해서죠. 근데 이건 지금 생각해봐도 좀 아니다 싶습니다. 숙소는 깨끗했고, 북창동 순두부는 맛있게 먹은만큼 나중에 물을 한바케스 들이켜야했습니다.^^

 

저는 낮에 LA시내투어를 못해서 따로 택시불러 밤에 할리우드랑 그리니치 천문대 보고 시간당 30불씩 계산해서 줬습니다. 천천히 다 둘러봐도 한시간 반만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LA시내투어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신 분들 얘기들어보니 엄청 실망하시더라구요. 시내투어는 말도 안되는 가격 (79불)에 볼거 하나도 없다고 하시고, 어르신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서 몇시간 구경도 별로 못하고 볼것도 없다고 첫날부터 기분이 다들 안좋으셨어요. 참고로 유니버셜은 옵션비 100불입니다. 제 생각에 두세명이 여행하시는거라면 택시빌려 타고 구경하는게 훨씬 저렴한것 같네요. 택시는 인원수 상관없이 시간당으로 계산하니 3시간만해도 팁다해서 100불이면 될구요, 여행사통해 세명이서 세시간 동안 시내투어옵션하신다고 가정하면 240불이에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옵션은 나이드신 부모님 세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들가진 부모님이라면 괜찮겠네요. 이렇게 첫날이 지나가고 둘째날...두둥~!

 

 

아침 식사는 호텔식으로 기본적인 american style breakfast buffet 입니다. 5점 만점에 3.5 정도 주고 싶네요, 깔끔하고 먹을만했어요. 짐챙겨 로비로 내려가니 여기 저기 여행객들이 자기 가이드 찾느라 웅성웅성~8시쯤 가이드 상봉했는데 알고보니 어제 저녁 먹을때 그 가이드는 아니더라구요ㅡ.ㅡ 여튼 호텔에서 사람들 태운뒤 하나투어 본사에 들려 또 다른 사람들 태워...한남체인에서 한무데기 또 태워 50명 넘게 인원을 맞췄을때야 본격적으로 라스베가스로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남체인 들리셨을 때 물한통 큰걸로 사놓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돌아다니면서 가게는 있지만 하나씩 사면 많이 비싸요. 여기서 24 ct bottle box사놓고 버스좌석위 짐칸에 놔두면서 꺼내드시면 됩니다.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있는 바스토우란 곳에 들려 Sizzler 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말그대로 한국사람이 이 식당을 먹여살리는듯한 진풍경이...여러버스가 모이더니 수백명이 한국사람이 우르르...음식은 별루였구요, 5점에 2.5점 드립니다. 점심먹고 또 부지런히 달려 라스베가스에 3~4시쯤 도착했습니다. 라스베가스 옵션은 “Le Reve show($160)” “Jubilee show($100)" “시내관광 및 야경관광($30)”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스베가스 옵션에서 주의하셔야 할것은 쑈를 보지 않으면 차에서, 또는 건물 안에서 쑈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것입니다. 일정표에 라스베가스 도착 후 석식 후 쑈 및 시내야경이라 나와있다해서 저녁먹고 호텔에서 좀 쉬다 혼자 나가 라스베가스 거리를 돌아다니겠다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시간상으로 바스토우에서 점심을 먹고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면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 되므로 호텔로 바로들어가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폭풍시내투어(차이동거리 빼고 구경시간 약 1시간)를 하고 저녁먹자마자 쑈장 두군데로 이동합니다(쑈 구경하는사람들 drop하는 시간 약 40분) 나머지 사람은 그 쑈가 마칠 때까지 그 호텔에 머물며 쑈가 끝날때까지 기다립니다. 1시간 반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바깥 구경을 해도 되지만 이쯤으면 슬슬 짜증도 몰려오고 피곤도 몰려와서 생각대로 되지않습니다. 그렇게 쑈가 끝나고 이곳 저곳에서 쑈를 본사람을 태우러간뒤 라스베가스 구 타운으로 이동, 전등쑈를 구경한다음 마침내 숙소로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저녁먹고 호텔가면 좀 쉬면서 옵션은 안하고 시내 관광이나 느긋하게 해야지 생각한 저로써는 참 어처구니없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그냥 쑈를 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쥬빌리 쑈를 본 사람은 대부분 실망스럽다는 의견이었고 비싸더라도 르레브쑈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참 저녁메뉴는 4인테이블에 고등어구이 하나 낙지 하나 된장뚝배기 작은거 하나이렇게 나왔구요, 숙소는 Harrah's였습니다.

 

3일째 새벽 기상입니다. 아침식사는 전날 저녁 식사했던 한식당에서 우거지 갈비탕을 먹고 그랜드 캐년으로 이동합니다. 그랜드캐년에서 옵션은 경비행기($150)나 I-max영화관람($15)이 있습니다. 저는 경비행기를 탔는데 속이 좀 울렁거렸지만 한번은 해볼만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있고, 멀미 잘하시는 분들은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출렁여요. 날씨에 따라 틀릴수도 있겠지만 10에 8은 속이 미슥거린다고 했습니다. I-max는 그랜드캐년의 경치를 보여주는건데 참고로 3D는 아닙니다. 경비행기 안타는 분들이 시간때우기 용으로 주로 하는 옵션인데 안하시고 선물가게에서 쇼핑하셔도 됩니다. 경비행기 안타시는 분들이 더 많이 기다려야한다는 사실 숙시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버스에 탄후 캐년내 식당으로 이동, 점심식사를 합니다. 일정중 제일 허접한 식단이었구요 2점 드리고 싶네요. 스파게티와 라자냐 치킨 등 총 메뉴가 샐러드 포함 10가지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점심먹고 그랜드 캐년의 mather point로 이동, 30~40분 정도 관람을 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이것으로서 그랜드 캐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라플린이란 도시로 출발합니다. 호텔은 Edgewater였구, 저녁식사는 호텔 buffet입니다. 음식은 괜찮았는데 들어갈때까지 줄을오래 서야했고 서비스가 별로였어요. 음료가 셀프가 아니라 서버가 가져다 줄려면 한참을 기다립니다. 목 많이 마르신 분들은 물한통 가지고 식당으로 들어 가시길...

 

4일째도 새벽 기상이네요. 호텔 buffet먹고 다시 바스토우로 되돌아갑니다. 가는길에 캘리코 은광촌 ($10)에 들립니다. 옵션아니고 필수입니다. 뭐 서부개척시대 느낌도 나고 사진찍을 거리가 조금 있는데 그닥 큰 기대를 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어서 관광의 필수코스 “약가게”로 이동합니다. 한국 관광패키지의 동선이 똑같다보니 이들을 상대로 이곳에 한국인이 건강식품판매점을 연듯합니다. 살만한거 하나도 없어보이던데 한국에서 갓오신 어르신들은 이것저것 막 담고, 미국에 자제분들이 있어 미국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그냥 약가게 화장실과 공짜 커피만 이용하셨습니다. 그분들도 먹고살자고 하는데 프로폴리스정도는 하나 사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전 whole foods spray가 좋다는...ㅡㅡ 다시 이동합니다. 점심은 이튿날 먹은 Sizzler 다시 들르는데 전 salad만 반접시먹었습니다. 관광객대상으로 하는 식당이다 보니 음식질이 확연히 떨어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점식 먹고 2박3일 일정으로 오신 분들은 LA로 돌아가고 다시 다른 팀 몇 명이 합류해서 버스를 채웁니다. 다행히 그 전보다는 버스가 조금 널널했네요. 어느덧 버스는 프레즈노를 향해 열심히 달려 Extended Inn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오다보니 Inn옆에 한국 식당이 있더군요. 저녁은 4인 한테이블에 된장뚝배기 쌈밥(미역과 양배추)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음식은 괜찮았는데 여기도 서비스가 영 엉망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관광객들이 한번오지 두 번오겠습니까? 그리고 하나투어에서 와인쏜다고 한테이블당(4명) 와인한병씩 올려져 있더군요, 뚜껑이 열려있어 조금 찝찝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손님들이 다 못마셔서 가져가려고 하니 못가져가게 하더라구요. 남은거 부어서 재활용하시는 모양이던데 그냥 두 테이블당(8명) 하나씩 올려놓으면 낭비도 안하고 손님도 재활용안된 새와인 마시고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5일째, 새벽 4시 기상해서 전날 저녁먹은 한식당에서 북어국 먹고 요세미티로 출발합니다. 아침 일출때즘 요세미티에 도착해서 잠시 구경하고 차에 탑니다. 어르신들 말씀이 헤프돔 바위나 폭포는 한국게 더 낫고 곧게 뻗은 나무는 볼만하다고 하더군요. 그랜드 캐년이나 요세미티가 아기자기하게 예쁜건 없지만 스케일로 사람을 압도한다는 점에서는 한국의 절경이 흉내낼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요세미티 구경을 끝내고 멀씨드라는 도시에서 점심을 먹는데,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을 먹은 그 식당에서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미리 도착해있었습니다. 단가를 최대한 낮춘 도시락을 보며 좀 서글퍼졌지요ㅜㅜ. 참, 그곳 점심식사장소를 제공하는곳에서 과일도 파는데 이곳 과일은 가격도 싸고 맛도있었습니다. 좀 넉넉하게 사서 다른분들도 나눠주고 다음날까지 먹었습니다. 그 후, 샌프란으로 이동, 금문교로 가서 사진한장 찰칵 찍고 유람선을 탔습니다($25) 유람선도 온통 한국인...한국에서 오신 단체였던것같은데 소주팩 들고와 오징어 뜯으시며 취하실때까지 음주하신 분들 보기에 참 민망했네요. 유람선 타고, 바로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이동해서 버스가 승객들을 내려줍니다. 케이블카 편도($10) 를 타고 반대편으로 가면 버스가 그곳으로 도착해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것도 옵션이 아니라 필수에요~벌써 저녁이 됐네요. 샌프란 외곽지역에있는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구요. 여기는 맛도 훌륭했고 서비스도 정말 훌륭했네요. 동일하게 4인 3메뉴(된장뚝배기, 불고기, 고등어조림)었구요. 이렇게 5일째 일정도 끝났습니다. 이날 Sheraton에서 묵었고, 숙소중 최고였습니다.

 

마지막날 새벽 4시 기상, 이때즘 되면 체력도 바닥, 거의 비몽사몽입니다. 차에 탄후 근처 한식당으로 가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입맛을 없을거라생각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네요. 이제 LA로 내려가야하는데 17마일 관광을 합니다.($15) 다들 지쳐있는 상태라 태평양 바다가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고, 최고의 부촌이라고 하지만 집들이 저희동네 부촌보다 못해서 조금 실망이었네요. 참, 페블비치 골프장도 들렸습니다. 잔디를 잘 가꿔놓았더군요.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탑승. LA로 가는 길에 Home town restaurant buffet들려 점식 먹고 갑니다. Sizzler보다 훨씬 많은 메뉴와 과일, 디저트,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어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심먹고 덴마크 민속촌인 솔뱅마을도 들려봅니다. 의외로 아기자기하니 사진찍을게 많은 도시였습니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LA로 도착하니 5시가 되었습니다. 타주에서 온 분들을 공항 픽업을 위해 여행사 상관없이 시간대별로 모아 콜밴에 채우고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조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가이드가 알선해놓으신 식당에서 저녁을 드시고 대형버스로 출발하는데, 저는 시간이 빠듯해 콜밴을 이용하다보니 팁이 엑스트라로 지출되었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LAX가 공사중이라 먹을때도 마땅찮아 저녁을 먹고올걸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행이 끝나고 집에서 이틀동안 뻗었습니다. 총평들어갑니다. 3000키로가 넘는 서부대륙여행을 4박5일안에 소화하기위해서는 매일 이동거리가 최소5~10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서부 여행은 쉬는 여행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힘든 여행이라는 점도 아셔야합니다. 이 힘든 여행을 즐겁게 만들어 가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여행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일정, 팁, 비용, 옵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그들과 즐기는것이죠. 저는 후자는 잘했는데 치밀한 사전조사에도 불구하고 여행사의 제도적인 문제점이 눈에 너무 들어와 좀 실망스러운게 있었습니다. 서부 여행에 큰 기대는 하지않고 떠나는게 나중에 깨알재미라도 생기는 것 같아요. 대부분 미국에 자녀를 두신 부모님이 아들네, 딸네 방문하면서 여행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분들게 팁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시고 정확한 정보를 위해 전체 비용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여행사에 내는 여행경비($400)+옵션:라스베가스 르레브쑈($160)+라스베가스 시내관광($30)+그랜드 캐년 경비행기($150)+캘리코 은광촌($10)+샌프란 유람선($25)+샌프란 케이블카($10)+17마일관광($15)+매끼니 아침, 점심, 저녁 팁 1불씩 ($14)+호텔에 놓고 오늘 팁 1불씩 4일($4)+가이드 팁($50)=일인당 $878+음료 사먹고 과일 사먹고 기념품사고($100추가)=약 $1000

 

혹시나 부모님들 여행보내드리는 거라면 식당이나 호텔에 꼭 팁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1불짜리 챙겨드리길 바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라스베가스 쑈 안보면 호텔에도 못들어가고 너무 힘들게 기다리셔야하고 뒤의 모든 옵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옵션안하고 싶다고 버스에서 내려 고속도로에 혼자 계실순 없고, 안한다고 해도 분위기상 그럴수도 없습니다. 그랜드 캐년 경비행기는 정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니 참조하시구요. LA일박 더 하시는 분은 100불 추가 된다고 보시면 최소 경비가 $1000~$1200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패키지 가격은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만 hidden cost를 꼭 고려하시고 여행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다음에 여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였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