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모뉴먼트 벨리를 거쳐
아치스 캐년, 앤텔로프 캐년에 이르는 소위 캐년 서클을 5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는 저희 가족은 여러번 갔지만
친정어머니가 처음이셔서 예의상? 들렀구요
주 포인트는 아치스 캐년과 앤텔로프 캐년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만족이었습니다.
아치스 캐년은 작년에도 다녀왔는데 하이킹 코스가 너무 맘에 들어 올해 또 갔는데도
갈때마다 참 멋진 곳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보다 훨씬 나은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 좀 찍는 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가봤거나
가보고 싶어하는 앤텔로프(antelope)캐년.
아.... 정말 예술입니다. 다만 인디언 보호구역에 위치해서
자가용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허가된 차량을 통해서만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과 관광시간이 30분여 밖에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35불이 아깝지 않을 만큼 꼭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에 사시거나 텍사스를 거쳐 가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 아마릴로에 위치한 big texan 스테이크 하우스.
시골스런 텍사스 전통식당 분위기가 물씬 풍기구요
맛은 아주 텍사스 스럽습니다 ^^

라스베가스에서는 저녁에 전자쇼를 쉽게 보기 위해 plaza 호텔에 머물렀구요
뭐... 싸고 알기 쉬운 그런 호텔입니다.
식사는 늘 가던 대장금과 마키노를 갔는데 대장금... 완전 실망스럽게 변했더라구요
작년까지만해도 괜찮았던것 같은데 예전에 대장금이 아니네요...
너무 맛없어서 팁 못주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
점심엔 마키노 본점(decatur)에서 먹고 저녁엔 몰에서 쇼핑하고 2호점에서 먹었는데
2호점보다 본점이 낫네요 맛도 서비스도..... 작년엔 2호점에서 먹고 완전 강추했었는데 ...쩝...
라스베가스에서 하루만 있게되서 헐리우드 플레넷 호텔 몰 구경하고
(천정에 하늘그림이 진짜인줄 아시고 저희 어머니는 속으로 분명 대낮인데 왜 이렇게 하늘이 어둡나 하고
혼자서 이상하다 생각하셨답니다 ㅎㅎ)
새로생긴 아리아 호텔하고 코스모폴리탄 구경했는데 정말 잘 해놨더라구요 ....
돈으로 도배한 냄새가 물씬 ...ㅋㅋ

가을에 가족끼리 먼곳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하이킹 한번 하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