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자동차로 다녀오신분들이 계셔서 저희도 용기를 내어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
토요일 새벽 12시 30분에 출발하여 도착은 토요일 저녁7시에 리조트에서 체크인 했습니다.
먼저 개스는 40불씩 4번 넣었고, 개스 가격은 뉴저지 95번 도로 초입이 가장 싼가격(3.29전)이었고, nc가 가장 비쌌습니다.(3.57전)
95번도로를 계속 달리다 보면 개스 스테이션 광고가 많이 보이는데 운전하시다 가장 싼곳에서 넣으시면 될거 같아요.
뉴욕에서 출발할때 아이들 옷은 안에 간편한 얇은 옷을 입혔고 겉은 두꺼운 겨울 잠바를 입히고 가서 sc에 도착하여 얇은옷으로 입혔습니다.
오는길:
리조트가까운 곳에서 오렌지 파는 곳이 있어서 오렌지와, 귤, 자몽을 4봉지 사고(총21불)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오후 12시정도) 가다보니 오렌지를 주위분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 고속도로에서 더 사게 되었는데 처음에 살때보다 몇배가 더 비쌌습니다. 가능한 로컬에서 사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개스는 sc가 3.09전으로 가장 쌌었고, 올때도 역시 nc가 3.39전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역시 95번 도로에서 광고를 잘 보시고 가장 저렴한 곳에서 주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는 길에 친척 집에 방문하느라 개스비는 총 150불 정도 들었습니다.
오는 길에 nc roanoke rapids에 하루밤 묵었습니다.
호텔은 roomsaver.com에서 찾아서 할리데이인 호텔에서 쿠폰 적용하여 70불+텍스=78불 에 잤습니다. 아침 포함된 가격인데 깨끗하고 하루밤 묵기에 적당하였습니다.
호텔안에 아이스머신이 있어서 아침에 나올때 아이스 박스에 아이스를 조금 넣어서 왔습니다.
저희는 운전내내 차안에 있는 옵션 curise control를 사용하여 발을 쓰지 않고 운전할 수 있어서 발이 피곤하지 않았어요. 고속도로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이 기능이 유용했고 제한속도를 지키며 운전 할 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운전할때는 완전 강추입니다.
숙소:
할리데이인 호텔 계열사인 오렌지 레이크에서 머물렀습니다.
http://www.tripadvisor.com/Hotel_Review-g34352-d120242-Reviews-Holiday_Inn_Club_Vacations_Orlando_Orange_Lake_Resort-Kissimmee_Florida.html
시누께서 타임쉐어를 갖고 있어서 저희들에게 일주일간 빌려주셨답니다. 가격은 일주일에 750불 정도 하는거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수영장 이였습니다. 따로 디즈니를 가지 않아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이였어요.
그래서 하루는 밖에나가고 하루는 리조트안에서 수영하고 이렇게 격일로 놀다 왔습니다.
도착한 다음날 리조트 세일에 관한 설명을 들었더니 리조트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불짜리 기프트카드를 받았습니다.
링크해드린곳에 사진을 보면 어른 슬라이드 2개와 또 다른 수영장을 가면 아이들 슬라이도 있습니다.
큰 수영장이 3개 조그만 수영장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다 가보진 못했어요.
저녁늦게 10~11시 까지 수영장을 오픈해서 레고랜드 갔다와서도 저녁에 수영장가서 수영도 하고 그랬네요.
왠만한 워터팍보다 좋았습니다. 추가로 더 즐기고 싶으시면 워터스포츠가 있는데 이건 돈을 내고 이용하는것인데 저희는 하지 않았네요.
리조트는 3베드룸, 3베스, 풀 키친으로 예약하여 정말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쿠쿠 밥솥이랑 집에 있는 모든것들을 들고가서 음식을 다 해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2베드나,3베드나 가격이 똑같다고 하여 시누께서 3베드로 해주셨어요. )
시즌별로 다르지만 수요일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베이비시터(3살부터)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회:
도착한 다음날이 주일이여서 인터넷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를 찾으니 192번 도로선상에 있는 rockchurch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도 15분정도 거리인거 같아요.
여자 목사님이신데 굉장히 파워풀 하시고 치유와 회복,예언의 은사가 있으신거 같아요.
저희는 11시예배에 갔는데 아이들(2살,4살)을 애들 예배에 맡기고 저희 두 부부만 본당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안 떨어지면 같이 들어가셔서 무방합니다. 어린아이 같이 기뻐 뛰며 찬양하는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입니다.
설교도 어렵지 않고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았지요.
http://myrockchurch.com/main/ 교회 링크입니다.
주소는 5515 W. Irlo Bronson Memorial Highway, Kissimmee, Florida 34746
레고랜드:
미옥님의 강추로 레고랜드를 첫날 가게 되었습니다.
역시 새로 생긴곳이라 깨끗하고 나이가 어린아이들한테 제격이였습니다.
2살짜리 아이도 재미있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인거 같아요.
저희는 들어가서 회전목마타고 오른쪽으로 돌았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어린아이들이 놀수 있는 레고로 만든 놀이터가 있어서 3세미만아이들이 놀기에 적합니다.
4살짜리 아들은 레고랜드 안에 있는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고요, 2살 짜리 딸아이는 제한된 놀이기구가 많았습니다.
여벌 옷을 준비해 갔지만 특별히 갈아입힐 만큼 옷이 젖는 놀이기구는 없었습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하여 티켓 가격이 160불 정도 였습니다. 둘째는 무료입장이고, 첫째는 어떤 미씨님이 올려주신 쿠폰을 적용하여 무료로 입장해서 어른 둘 가격만 160불에 입장하였습니다.
파킹장은 12불 짜리가 있고 20불 짜리가 있는데 별로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저희는 그냥 12불 짜리에 파킹하였습니다.
비수기라 그런지 모든 놀이기구를 줄을 서지 않고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입장하실때 쇼타임을 잘 확인하여 좋아하는 쇼를 구경하세요. 시간이 겹치는거 같아요.
저희는 오후 1시에 들어가서 끝나는 시간 5시까지 있었는데 제일 안쪽에 있는 가든만 구경못하고 놀이기구는 거의 다 타고 왔습니다. 역시 비수기라 그랬던거 같아요.
참 입장할때 가방검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싸 갖고 간 음식은 다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안에 들어가면 모든지 비싸기 때문에 싸 갖고 가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조그만 아이스박스 가방 같은거 들고 들어가거나 유모차를 갖고 가면 훨씬 유용하고 다니시기에 편할 겁니다. 참, 아이스크림 하나당 3불정도 했고요, 팝콘은 6불했습니다. 리필은 1.50전...
생각해보니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어드밴처 아일랜드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브밴처 아일랜드는 아이티켓 25불이면 모두 다 탈수 있고, 따로 어른에 대한 어드미션도 없고. 어른은 원하면 낱개 티켓을 사면 되는것이고요. 놀이기구는 비슷비슷 했던거 같아요. 단지 모든 데코레이션이 레고로 되어있는것만 빼고요.
씨월드:
씨월드 역시 어른2명만 티켓하고 아이들은 무료입장하였습니다. 공식 싸이트에 가면 http://seaworldparks.com/en/seaworld-orlando 티켓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어른 두명 택스 포함 170불 정도
씨월드는 가방검사를 하는데 샌드위치 2개랑, 김밥 3줄을 싸갖고 갔는데 김밥은 못 갖고 들어간다고 하여 밖에서 다 먹고 들어갔어요. 아이들 쥬스박스에 붙어있는 빨대도 못 갖고 들어간다고 하여 버리고 들어갔습니다.
막상 입장하고 보니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싸갖고 들어왔더군요. 역시 줄을 잘 서서 인상이 선하게 생긴사람한테 가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공원내 지도를 보고 공연시간을 확인하세요.
역시 오른쪽을 돌아서 바로 샴무 공연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12시에 시작했던거 같아요.
저희는 soak zone에 앉아서 옷이 흠뻑 젖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위 쪽에 앉으시면 되고요, 아니면 여벌 옷을 준비해 가서 갈아 입으시면 될겁니다. 공연시작하기전에 비옷이랑 기념품 수건등을 팔지만 정말 비쌉니다. 타올한장에 20불에 파는데 밖에 기념품샵에 가면 5불이면 사실 수 있습니다.
공연내내 감동이 있었고, 역시 잘 왔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무서운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조련사와 함께 하는 공연을 보니 친근감이 생겼었는데, 친구가 하는 말이 몇년전 샴무가 조련사를 죽였다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섬뜩해졌습니다. 그래서 조련사들이 그렇게 물고기들을 많이 입에 넣어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연끝나고 몇개의 놀이기구를 탄 후 cats & dogs 쇼를 보러 갔고, 모든 공연이 거의 끝나자 마자 다른 공연이 시작되어서 한 공연이 끝난 후 빠른 걸음으로 걸으셔야 다음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물개쑈를 봤는데 공연하시는 분들이 정말 재미있게 하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습니다. 또 공연이 끝나자 마자 열심히 걸어서 돌고래 쑈를 보러 갔는데 역시나 멋있었습니다. 조련사와 돌고래가 함께하는 쇼였는데 단순히 돌고래의 재롱이 아닌 메세지가 담긴 공연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모두 다 돌고 나니 6시가 되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나왔습니다.
저희 두 부부한테는 씨월드가 가장 좋았던거 같습니다.
매직킹덤:
뉴욕에서 출발하기전에는 디즈니 파크를 3번 갈 예정이였으나 생각이 바뀌어 하루만 가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가면 할인티켓을 파는 곳이 많아서 그곳에 들려 티켓가격을 알아보니 40%정도 저렴했던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다른 사람티켓이라 거짓말을 해야 하는거 같아서 안했습니다.
2틀패스가 한 사람당 120불 했어요. 그래서 그냥 매직킹덤에 가서 하루치 티켓을 260불에 구입했습니다.(어른 두명 아이 한명)
들어가기전 가방검사를 했는데 그냥 통과되었습니다. 김밥, 샌드위치, 물, 음료수등을 갖고 들어갔습니다. 아이들도 당연히 사먹으면 안되는 줄 알고 사달란 소리를 안하더군요.
저희는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너무 더워서 그늘만 찾아 다녔어요. 온도는 86도였는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서 다니기에 금방 지쳤습니다. 그래서 놀이기구 몇개 타고, 인기가 많은 곳이여서 그런지 레고랜드나 씨월드 보다 줄이 길었습니다.
미키, 미니마우스랑 사진찍기위해 줄 10분 서고 나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흥분했는지 미키, 미니마우스를 보자마자 막 달려가더군요. ㅋㅋㅋ
사진을 찍은 후 오후 3시에 하는 퍼레이드를 봤었는데 2살짜리 딸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막 소리 지르고 "프린세스!!! 나 여기 있어!!!" 손 흔들고 하니깐 와서 허그해주고 뽀뽀해주고 그랬습니다. 저의 딸은 정말 dream come true가 된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둘째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티켓 가격이 아깝단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퍼레이드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가 아이들 낮잠 재우고 저녁 7시쯤 다시 들어왔습니다.
불꽃놀이가 7시30분쯤에 시작되었는데 인파가 많아서 조그만 아이들은 잘 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마를 태우고 무려 30분이나 보여줬네요. ㅠ.ㅠ 그래도 내 아이가 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끝까지 버텨내요. 덕분에 아직도 뒷 목이 아퍼요.
개스비용: 왕복: 120+150=270불
올랜도 시내 개스 30불
티켓비용: 레고랜드 160+ 씨월드 170+ 매직킹덤 260= 590
파크안에서 사먹은 돈: 20불
슈퍼마켓비용:200불(코스코+퍼블릭스)
호텔비용:78불+팁 3불=81
올라오는 길에 점심, 저녁:40불
총:1231불에 + 기타여비: 40~50불 정도 되겠네요.
올라오는 길에 아이들한테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으니 큰아이(4살)는 레고랜드에서 총쏘는 놀이가 가장 좋았다고 하고 작은 아이(2살)는 프린세스가(매직킹덤)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근데 작은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왜 프린세스가 말을 안해?"라고 물어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렇게 긴 일주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춥고, 피곤하고 그러네요.
다음 여행은 기차도 괜찮을거 같아요.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신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