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6일 오후 1시 40분 경에, 애난데일 뚜레쥬르에 갔어요. 근처에 헤어컷 하러 갔다가 음료랑 빵이랑 좀 살까해서 들렀습니다. 새번째 방문이였는데요, 둘러보다가 같이 간 친동생이 언니 저것좀 봐, 진짜 징그러워 어떡해 라고 말해서 보았더니, 페이스트리랑 도너츠 같은 빵을 보관해둔 그래서 직접 하나씩 뚜껑을 열어 가져갈 수 있는 코너가 있더군요. 정말 상상도 못하실 거에요. 그 안이 온통 날파리였다고 하시면 진짜!
갑자기 열이 솟구치는 거죠 또.. 지난번에 신라 베이커리에서 서비스로 준 빵 저희 3살 짜리 아들이 먹고 5분채 안돼서는 온몸에 막 두드러기 났거든요. 빵돌이라고 부를 정도로 빵 진짜 좋아해서 잘 먹는데, 그 빵 진짜 뭐였는지 알 수도 없었어요.
진짜 비디오 못 찍어온게 너무 후회가 되는데요, 진짜 셀 수 없을 정도로 날파리가 날아다니고 빵들 위에 보란 듯이 앉아있었어요. 제가 알바 직원에게 가서 매니저나 사장님 계시냐고 물었더니 매니저가 방금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저 안에 상황을 아느냐, 가서 봐라 그리고 보이는 곳에서 빵 다 버렸으면 좋겠다고요. 가서 열어보더니 죄송하단 말도 없고 어떻게 조치하겠다는 말도 없고 솔직히 뭐 다 알고 있는 눈치 같았어요. 그래서 좀 짜증난 말투로 이야기 했더니 여학생 처럼 보이던 두 알바생이 안절부절 하더군요 그냥. 그래서 딱히 뭐라 할 것도 없고 매니저나 사장이랑 이야기 하고 싶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 물었더니 아무도 이름을 모른다고 하더군요. 매니저님 성도 모르냐 미스터 누구 뭐 이렇게 부르지 않냐 했더니 자기들은 그런거 모르고 그냥 매니저라고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답답의 끝이 보이질 않았지만 이거 제가 리포트 할거라고 했죠, 사진도 찍었고요. 언제 전화하면 통화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생각해보니 뭐 그럴 필요성도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버지니아에서 식품 관리하는 곳에 리포트 하려고 해요. 그리고 진짜 열받아서 한인분들 모두 알고 계셨으면 하는 맘에 미씨맘들께 공유합니다.

외국 웨사이트며 구글 yelp 에도 다 올릴 생각입니다- 같이 많이들 공유해주세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