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점심 이나 먹이려고 명동 칼국수에 갔읍니다.

점심이라 손님이 꽉 찼고 자리도 없어, 아기줄 짜장면 하나, 제 순두부 하나 시켰읍니다.

먼저 자장면이 나왔는데 그저 그렇더군요. 중국 식당이 아니니
이정도면 양호 하다 하고 먹었는데, 문제는 순두부 였는데..

해물 순두부에 오징에 몇 개 새우하나, 그리고 다 부서진 순두부가 아주 허접하게 떠도는거예요.

기가막혀, 주인아저씨로 보이는 사람에게 순두부에 두부가 왜 이러냐니까, 순두부에 두부가 자디잘게 부숴진게 뭐가 이상 하냐며 "그럼 덩어린줄 알았냐'는거예요
아이도 보채고 나오려는데, 그주인의 매너가 정말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작년에 친구가 칼국수를 먹다, 깨같은것이 있어 자세히 보니 움직이더래요. 바퀴 였는데, 돈 다 받았답니다.

한인 사회가 좁아 작은 불친절 불결 용납 되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