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들이랑 치맥이 땡겨 지난주말  처갓집에서 치킨을 사 왔는데, 맛이.....

(저희는 주로 후라이드 주문하고 양념 따로 포장해서 후라이드, 양념치킨 두 가지로 즐겨요.)

치킨이 바삭하긴한데 닭은 아무맛도 없고, 그래서 양념을 찍었다가... 헐~~ 도저히 먹을수가 없는 이 묘한 맛은?

아들과 "주인이 바뀐거 같다" 며  얘기하다가 프랜차이즈라면 주인이 바뀌어도 맛은 큰 차이가 없을거란 생각에 받아온 쿠폰을 확인해 보니 이게 왠일!!!

로고도 완전 똑 같은데 "누리치킨"이라고 상호만 살짝 바꿔 놨더군요.

전화번호도 그대로에다 아들이 주문전화 했을때도 "처갓집 치킨" 이라고 받았다네요.

가게도 그대로에 전처럼 똑같이 쿠폰도 주니 픽업해 와서 먹을때 까지도 전혀 상상 못했던 일이지요.

이거 소비자 우롱 하는거 맞죠?

혹시 가게 관계자 보신다면 한마디 할께요.

"상호가 바뀐거 고지할 만큼 자신없다고 이렇게 속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빤한 한인사회에서 맛으로 승부할 자신없으면 신뢰와 예의라도 지켜주세요."

맛도 맛이지만 완전히 속았다는게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