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0-01-09 am 12:24:00
71.--.203.207
한국얘들 끼리 어울릴수 밖에 없죠
학교가보면 아이들 흑인, 백인, 동양인 다 따로 놀더라구요
딴 건 모르겠고 학교 다녀오면 무조건 숙제한다음 책이고 컴터고 할수 있게 하세요
만약 어길시 1달동안 쇼핑 금지 이런식으로 벌을 주세요
그 나이에 한참 멋내는건 엊절수없는거 같아요
2  ***
2010-01-09 am 12:28:00
98.--.56.105
에혀....

이제 계속 속 터질 일만 남았답니다.

저희 집은 새벽 1시가 대낮이었어요.

둘다 학교 갔다와서 퍼자고(저는 회사에 앉아서 계속 전화하지요, 일어나서 숙제들 하라고..)
일어나서 저녁먹고 그때부터 컴터앞에 유튜브 틀어놓고 음악들으면서 앉아서 숙제하고 전화로 문자보내고.. 새벽 2시쯤 자고.. (저는 다음날 회사 가야하니 먼저 자요.)
그러면 또 학교 갔다와서 졸리니 또 자고..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없지요.

저희 집엔 대학생 1학년 아들(집에 방학동안 일주일 좀 넘게 있다가 갔는데요, 같이 밥 먹은게 세번도 안되요.)과 9학년 딸아이가 있는데요., 우리 아이 얘기네요, 꼭.
또 주변에 대학 2학년 딸 둔 언니네
그 집 딸 하이스쿨 다닐때 얘기랑도
비슷하네요.

하이스쿨 가시면 아주 전쟁을 하게 되실겁니다...

주변에 얘기들 들어보면 너무 너무 착했던 아이들이 7,8 학년이 올라 가면서
괴물들이 된답니다. 드라큘라도 되구요. (해지면 움직여요.)

즉, 원글님 따님, 지극히 정상인거 같아요.

친구만 잘 사귀면 공부도 잘 할꺼고 대학도 잘 갈겁니다.
3  ***
2010-01-09 am 12:31:00
69.--.81.37
에구... 8학년 딸을 갖고있는 엄마로서 심히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많이싸우는데 비슷한 입장으로 조금 조언을 드리자면...
Geometry 는 혹시 집에서 가르쳐줄수 없으면 잠깐만이라도 튜더를 구해보심이... 저희애도 참 힘들어했는데 다행이 남편이 조금 도와주고있어 근근이 ㅤㅉㅗㅈ아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힘들어합니다.
방과후에는 조금 룰을 정해두세요. 컴퓨터는 모든 숙제가 끝나면 할수있고, 학교숙제는 아이학교 홈페이지에들어가면 첵크할수있을겁니다. 저희동네는 스쿨룹 이라고 일주일숙제을 전부 볼수있는 웹사이트가 있어 어떤종류의 숙제가 있는지 알수있습니다. 아이가 기분좋은시간을 잡아 함께 룰을 정해보시길바래요.
그리고 아이의 옷입는것, 머리모양은 이제 더이상 엄마의영역이 아니랍니다.
특별히 살을 뚫거나(피어싱) 문신등만 아니면 아이의 스타일을 존중해주세요. 견딜수없게 추우면 자기가 알아서 옷을 입는답니다. 견딜만 하니 견디는거지요.
그리고 의사선생님 말씀이 감기는 추워서 걸리는것보다 피곤할때가 더 많이 걸린답니다.
일찍 자고 푹 쉴수있도록 하는게 더 효과적이랍니다.
저도 아직 많이 싸우고있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서로 타협점을 찾아가고있기에 주제넘게 몇가지 이야기했습니다. 도움이 되셧길...
4  ***
2010-01-09 am 12:41:00
71.--.11.39
저도 8학년 딸 있어요. 겨울 들어서면서 타겟에서 29.99 어그 하나씩 사 신었는데..
가짜 어그라고 학교에 안신고 갑니다. 40 넘은 이 엄마는 잘도 신고 다니는데...
그래- 너 잘났다!
5  ***
2010-01-09 am 4:45:00
99.--.126.169
4번님 가짜 어그 40넘은 엄마는 신어도 괜챦지만 한참 사춘기 아이들은 친구들이(다른 아이들) 뒤에서 뭐라해요...그러니 본인은 가짜 신어도 아이만큼은 좋은 거 사주셔서 기를 세워주세요...미국애들 은근히 옷입는 거 가지고 뒤에서 말이 많대요...
6  ***
2010-01-09 am 5:30:00
173.--.187.4
모든 상황이 제 아이와 똑 같은데... 성적은 훨씬 잘하는군요.. 언제나 정신을 차리려나..
자기 말로는 하이스쿨 가면 잘 하겠다는데..
7  ***
2010-01-09 am 5:37:00
99.--.126.169
정말 geometry는 증명하는 게 많아 수학에 취미를 잃기 쉬운 것 같아요...그래도 저희 아이는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 해볼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아요..그러면서도 algebra를 그리워하고 고등학교에 가서 algebra를 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늘 말하네요....수학샘이 algebra person 이 있고 geometry person이 있다고...남자애들은 geometry를 어려워 하지 않나보더라구요...
8  ***
2010-01-09 am 6:17:00
67.--.102.183
옷입는거, 머리 스타일가지고는 아무 말씀 마세요. 우리딸은 4학년 정도부터 말 안듣더라구요.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님, 저는 두말 안하고 그냥 놔둬요. 그러다 추우면 그 다음날 두꺼운거 입고 가는거고, 아님 마는거구...
하나하나 부딪히면 끝이 없더라구요. 그냥 본인의 선택에 만족하게 놔두면, 웬만큼 생각 있는 아이들은 제자리로 돌아갈거예요. 엄마가 강한 신조를 가지고, 어느선을 정해놓은후, 그 선을 넘지 않으면 속이 터져도 그냥 놔둬 보다가, 어느 선을 넘게 되면, 그때에는 한번 뒤집어 놓을 필요는 있어요. 그럼 아이들이 엄마를 만만하게 보지 않아요.
9  ***
2010-01-09 am 7:35:00
68.--.212.245
울집 아이도 말을 어찌나 안듣는지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10  ***
2010-01-09 am 7:53:00
67.--.27.98
저희 집과 똑같군요..원글님이나 댓글쓰신 분들 글 읽으면서 똑같애 똑같애를 연발하고 있었답니다.
겨울에도 어깨 드러난 니트옷 입고 가고 치마에 맨다리로 가고 말로 다 못합니다.
첨엔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랬는 데 어차피 아이는 듣지도 않고 나와 사이만 점점 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이해하기로 했답니다.
이쁘네..좀 춥지는 않겠니..오늘 패션 죽이는 구나...이런 장단도 쳐주고 했더니
가끔 날 보고 웃어주기도 한답니다.
윗분 말씀처럼 피어싱같은 것만 아니라면 이해하겠다고 했어요..
8번님 말씀처럼 선을 꼭 정해놓으시면 될 거 같아요..
11  ***
2010-01-09 am 9:51:00
99.--.20.163
geometry 는 1학기 부분이 다 증명입니다.
매 시간마다 다 외워서 따라가지 않으면 그 다음시간에 증명을 못 알아듣게 됩니다.
그래서 더 지겨워지고 힘들어지는 과목이지요. 여학생들이 보통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2학기 부분은 도형의 길이나 비례, 그리고 algebra 부분이 나옵니다.
공식만 외워도 풀 수 있는 부분이라서 여학생들이 더 쉽게 따라가는 부분입니다.
1학기를 잘 넘기면 좀 나을겁니다. 옷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세요.
딸, 아들 할 것없이 그 나이에는 다 그렇더군요.
한 겨울에 미니에 반팔, 반바지도 입습니다.
멋이 뭔지...
12  ***
2010-01-09 am 10:03:00
99.--.25.193
그래도 공부를잘하는아이이니 과외를조금해서 공부를잡아주세요 미리한번 배우고가는게 큰도움이더라구요 비싼과외말구요 시간당 20~25불짜리구해서 조금만 도움줘보세요 옷은 요즘 유행이그렇고 유행따라하지않으면 아이들에게 웃음거리가된다는군요 그러니어쩌겠어요
13  ***
2010-01-09 am 10:25:00
68.--.110.154
8학년이면 한창 그럴때이구요
대부분은 9학년, 10학년 되면서 조금은 나아집니다.
너무 부딪히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만 참견해주세요
늦게 자면 키않크니,,, 12시면 불끄라고 시간을 정해주시던가,,,,
14  ***
2010-01-14 am 11:08:00
173.--.231.106
원글입니다
공감해 주시고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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