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2-01-11 pm 10:18:00
68.--.76.215
제가 님과 같은 나이의 애들 둘 데리고 한국갔다가 여기서 아주 공부잘하던 큰애는 바보로 만들고 삼년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사람입니다..
둘째는 3학년에 나가서 어려서 그런지 잘 적응을 했는데 7 학년 큰애는 힘든정도가 아니였답니다..외국인학교 보내실거면 몰라도 공립보내실거면 잘 생각하세요..
그리고 여기 다시 돌아와서도 3년동안의 갭이 있어서 제일 공부 잘했던 아이가 아직 상위권에 못들고있어요
님의 글을보니 남일같지 않아서 걱정됩니다
  ***
2012-01-12 am 12:20:00
68.--.94.41
저도 비슷한 경험...
아이 완전 바보 만들어 왔습니다.
저희 경우는 외국인 학교를 보냈음에도
동네에서도, 태권도 도장에서도(강남 한복판, 서초동입니다) 애들한테 놀림받고,,,
외국인 학교에서도 한국계( 좀 더 한국적인 아이들..)애들의 교묘한 왕따등쌀에 상처받고,
그 밝던 아이가 완전 의기소침,
자존감 바닥으로 떨어지고
결국은 미국으로 혼자라도 가겠다고 하여
이모네에 잠시 보냈다가
결국은 저도 일정리 하고 다시 들어왓어요
2  ***
2012-01-11 pm 10:28:00
71.--.25.77
여자아이들 잘 적응하더라구요.
미국에 잡이 구해지지않으면 가는수밖에 방법이 없지요.

저는 오히려
그정도에 가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3  ***
2012-01-11 pm 10:34:00
68.--.76.215
1번에 이어서..여기서 태어나 말만 조금하지 쓰는건 잘못했던 애를 학교공부 시킨다고 생각해보세요..휴~~
애는 애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한국의 6학년 사회는 예전에 저희가 공부할때로 치면 고등학교때 배우던 수준이예요..외우더라도 내용을 이해하고 외워야 쉽지 얼마나 힘들게 생고생을 시켰던지.. 저와 너무 같은 상황이시라서 글쓰고 또 다시 글남기네요 잘 생각하세요..한국애들 엄청 열심히 하구요..우리애들은 열심히 해도 기초가 아예 없으니 따라 갈수가 없어요!!
4  ***
2012-01-11 pm 11:14:00
155.--.2.11
원글>네,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았어요. 참,,,어떻게 해얄지...
경험 나눠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5  ***
2012-01-11 pm 11:31:00
83.--.174.80
1번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7학년 여자아이, 8학년 남자아이 데리고 한국에 들어갔다가 결국은
버티고 버티다고 다시 들어와서 안정되게 적응하고 한국에서 물론 외국학교를 보내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공립을 보낼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아들놈은 얼마나 속을 썩히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본인도 지금은 그때가 힘들고 아이들한테 말도 어눌하게 한다고 놀림도 당하고 학교생활을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몰랐다가 나중에는 모든 스트레스를 가족한테 불만을 터트려서 힘든 나날이였답니다.
작은 아이는 한국생활 적응 잘 할겁니다.
하지만 딸아이가 사춘기도 겪고 하면 더 힘들거라 생각이 드니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2012-01-12 am 12:53:00
155.--.2.11
원글이예요. 정말 힘 드셨을 것같아요. 저는 아이 스트레스를 받아 줄 자신도 없는데..,
내성적인 아이라 더 적을할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성적이 떨어지면 스스로 자책도 심하게 할 타입 이예요. 국제 학교 보낼 형편은 안 될 것같은데 아무래도 한국행은 접어야 할 것같네요.
6  ***
2012-01-12 am 8:47:00
68.--.79.184
글쎄요. 제 생각은 댓글다신분들과 조금 달라요.
분당에는 님 아이와 비슷한 아이들 많구요. 분당일반 공립학교에서 귀국반 따로 있는 학교 있구요.
한국에 가시게 된다면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셔서 아이가 1-2년 다른 아이들보다 쳐져도 걱정 마세요.
인생에서 몇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또래보다 조금 늦어져도 결국은 명문대 가는 경우, 또는 그 아래 대학 가는 경우 많이 있어요.
엄마의 느긋한 모습이 가장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아이도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7학년이면 늦지 않아요.^^
(1~8 / 8) [마지막 댓글입니다.]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