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6 am 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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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요. 지금 2학년인데, 한인이 하나도 없는 학교예요. 친한 베프가 있었는데, 이번에 다른반으로 배정되고, 또 다른아이는 이사가서 한동안 친구가 없어 걱정했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어느날부터인가 선생도 그렇고 학교친구엄마들도 우리딸이랑 플레이데잇을 하고 싶어서 안달인거예요. 전 직장맘이라서 학교에 거의 못가는데, 컨퍼런스때 선생도, 클래스맘도 다 저에게 부탁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다행이도 우리 딸이 아직까지는 공부를 잘해요. 순종적이고. 직장맘이다보니깐 신경못써준다는 인상 심어주기 싫어서 옷도 단정히 입혀서 보내구요.
일단 아이가 반에서 (아직까지는) 특출나게 공부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음악도 잘해줘서 선생도 친구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선생님왈 공부시간에 친구들끼리도 아직 2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누가 먼저 문제를 다 푸는지, 누가 공부를 잘하는지 다 안대요. 그래서 친해지려고 한다고.
전 발런티어도 못하고, 학교 행사에만 겨우가는데요, 어느날 학교에서 열리는 movie night이 있어서 그 클래스맘 딸이랑 약속해서 같이 갔다가 점심도 먹고 그러고 왔는데, 그후로 우리딸이랑 그 아이랑 베프가 되어잇더라구요. 얼마전 2학년 대표로 나가서 독창도 하고..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지 자기도 좋아하네요.
1. 일단 선생과 대화해보세요. 혹시 왕따 당하는게 아닌지
2. 플레이데잇이 어려우시면 (누구랑 해야될지 몰라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보세요.
3. 클래스맘이랑 친해지세요.
4. 혹시 다른 학원은 안보내시나요? 우리딸 경우 학교친구보다 미술학원친구랑 더 잘놀더라구요. 아이의 재능을 살리고 또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학원/액티비티하는것도 도움되요. 우리딸은 그림그리면서 스트레스 풀더라구요.
5. 톰보이스타일이라면 수영이라던가 스포츠를 트라이하는것도 좋아요. 제가 어릴적 톰보이였고, 수학 과학을 좋아했었거든요. 핑크라면 질색이고.. 그래서 지금은 못하는 운동이 없어요. 그당시 안해본게 없을정도로 운동은 잘해요.공부도 이과였고. 암튼,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하나 시켜보세요. 성격도 달라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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