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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6:41:00
73.--.8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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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9:31:00
68.--.85.228 |
| 22222
제가 요즘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것,
항상 감사해하고요. (심지어 아이가 백수인데도, 건강하게 내 옆에 있는게 감사해요).
미국사는거, 남편있는것,여행할수있는것, 굷지않고 먹는것, 추운데 잘 집있는것등 모두 감사,
그리고 아이들이 다 커서 시간이 많아, 책을 엄청 읽어요. 집중잘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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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6:47:00
73.--.59.87 |
| 요즘 생각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데, 여기서 그에 관련된 글을 발견하다니!
감사와 집중. 알고도 놓치고 잊어버리는 그 단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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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7:04:00
50.--.157.242 |
| 님의 글에 심히 공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찢어지게 가난한 부모 밑에서,
알콜중독에 무지하기까지 했던 부모 그리고 감정만 남아 악만 쓰는 친척들
아이들 얼굴에 따귀는 아무런 죄의식없이 때리는 선생들 속에서
돈과 학벌만이 나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했고,
미국에서 바나나 먹으며 힘들게 학위를 얻었지만,
그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공허감은 떠날 줄을 모르고,
착한 남편을 만나 최소한의 경제 궁핍에서 벗어나 때로는
호사도 누리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제 자신을 보며,
저도 원글님처럼 제대로 시간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의식이 변화되는 자신을 느끼면서 희열도 느끼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에서 오는 행복은 원글님이 느끼시는 것과
같으리라 생각되네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신 책 중에 가장 감명 깊었거나 원글님 생각에 변화를 준 책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저도 읽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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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7:17:00
24.--.176.66 |
| | https://www.neti.or.kr/neti-sub050402/articles/do_print/tableid/neti-sub050402-board/page/5/id/68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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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10:35:00
118.--.252.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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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7:17:00
173.--.51.223 |
| | 팃낙칸 스님이 쓴 책이 도움이 되실것같아요. 지나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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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7:32:00
67.--.246.216 |
| 원글님이 쓰신건가요? 정말 내가 보이네요. 성숙하지 못하게 즐거운 순간을 그냥 즐기지 못하는 내 자신.... 왜 항상 불안하고 날이 서있을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평온하고 행복할까? 항상 남편과 아이의 단점만 보이고 장점은 당연한 걸로 생각하며 모든일에 불평거리만 찿아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런 엄마가 아이의 눈엔 많이 부끄러울 까봐 요즘 고민이 많아요, 고쳐야 되는데 원글님 글처럼 넘 오랫동안 익숙해져서 어렵네요 마인드를 바꾸는게.... 아! 퍼오신 글이 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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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7:46:00
24.--.176.66 |
| 퍼온 글 이구요
저는 걱정 되는게 이런 불행함이 자식에게 물려진다는게 더욱 두렵습니다
과거를 바꿀수 없지만 미래는 현재의 노력으로 바꿀수 잇거든요
자식을위해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낮선나라에와 고생하며 좋은 교육 환경서 자식 키운다고 부듯하게 생각하는분들 정말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살고 잇는게 아닌지 생각하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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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8:00:00
67.--.246.216 |
| | 맞아요. 저도 좋은 교육환경에서 키워도 아시안이라 더 뭐든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아 남기 힘들다고 자주 푸쉬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아이가 크면 힘들때 가정의 따뜻함과 사랑만이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친척중에 공부 잘해서 성공한 아이가 있는데 자랄때 가족과 행복했던 기억이 없다고 말하는데 지금도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마음 아팠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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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8:00:00
125.--.241.106 |
| | 우와...바로 나네요.. 가난했던 어릴적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죽도록 공부해서 사업에 성공하고 부유해져서 내 자식들에겐 부를 대물림해줄정도까지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매 상황마다 단점과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서 불행해진 느낌을 애써 찾을려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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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10:41:00
118.--.252.226 |
| | 내면이 익숙한 선택을 하는건데요, 그걸 알아차리시는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를 위한 시작이 되신거 같네요. 최근에 제가 읽었던 책중에 "나는 왜 고민하는거 더 편할까"라는 책을 읽으며 아프지만 더 아프지않기위해 선택해야하는 성장에 대해 많이 알게 해준 책이어서 추천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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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11:25:00
125.--.241.106 |
| | 아 제 넋두리에 친절히 책 추천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당장 사 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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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8:10:00
175.--.22.119 |
| 덧글쓰신분께 여쭙습니다.
제 남편이 이런 경우인데 제가 견딜수 없어 한계에 다달았고 이혼하고, 정말 도저히 마주하기도 싫습니다.
늘 불안해하고 우울하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제게 화풀이 의존 집착 언어폭력 자실언급 알콜문제 등 사람을 피말리게하네요
제가 돈벌고 집도 제 친정서해주시고 아이도 친정서 봐주시고 나머지 시간은 전적으로 제가 봅니다
집안일 음식 제가 다하고요. 남편은 밥만먹고 자요. 전문의 치료 받는데 나아지질 않아요
아이도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당일까지 이불뒤집어쓰고 잠만 자는 아빠..
이게 아빠맞나요
과거도 불행하고 힘든거 이해는하지만 가족은 무슨 죄인지
집에 있을때 심장이 압박되는것처럼 괴로워요.
본인도 괴롭지만 가족도 괴로운데 이런경우 어찌 제가 해야하나요
가족에게 바라는게 뭔지요
마지막으로 해줄수있는거 다하고 집을 나가든 이혼하든 하려고요
우울증환자 가족도 너무나 힘듭니다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죄송하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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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8:19:00
24.--.176.66 |
| 7번님 남편경우 우울을 정도를 넘어 분노로 표출 되는거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 주위 가족에 어떤 영향과 상처를 주는지 생각할 여유 조차 없는거지요
본인 의지만잇다면 좋은 심리치료사 만나 상담 하면 나아 지겟지요
이혼까지 가는 경우 아이들은 부모가 힘들어 하는 모습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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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8:25:00
175.--.22.119 |
| 7번입니다 전문의 약물치료와 상담 이년째하고 있어요..더이상 뭘 할수있나요
심한말로 우울이 심할때는 문열기도 겁납니다. 혹시라도 죽었을지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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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10:49:00
118.--.252.226 |
| | 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편분의 우울은 아주 뿌리가 깊으신거 같네요. 심리치료를 받으시면서도 호전이 없으시다면 좀더 장기간의 심리치료가 필요해보이네요.. 그리고 심리치료사가 심층적인 내면작업이 되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님도 힘든 마음을 꼭 푸시면서 지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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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pm 8:20:00
67.--.246.216 |
| | 언어폭려과 자살언급 알콜중독이면 그냥 불안하고 부정적인 수준을 훨씬 넘은 상황이라 빨리 치료를 받으셔야 해요. 아니면 가족이 넘 힘들어 당연히 버티기 힘들죠. 잘 구슬려서 치료 받게 하세요. 우울증은 운동이나 긍정적인 미인드 훈련 이런 걸로는 해결이 안되요. 약물치료 받아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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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am 1:54:00
192.--.178.14 |
| | 이글의 원래 출처는 책, 어른은 겁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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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am 5:59:00
73.--.118.29 |
| 인간의 본성이 그런것같아요. 그래서 종교가 필요한거고요.
아무리 노력해도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이 항상 존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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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pm 4:05:00
47.--.121.179 |
| 내가 살아오면서 느껴오던것을 정확하게 표현하셔서 놀랍네요!
그러나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자각하고 있으니 무한 노력을해서
고쳐야겠지요 비슷한 맥락의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고통을 모으는 사람들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십대가 티셔츠를 모으듯 마음속에 고통을 모아두며
저기쯤 있을텐데 어떻게든 찾아내고 말테야 하는식의 사람이 있다
그것을 일단 손에 넣은후에는 곧 제자리에 놓아둘까?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고통은 그 사람의 일용할 양식이다
아이 하나를 더 키울수있는 양부모처럼 이미 가슴속이 꽉차있어도 고통 하나정도는
더 밀어넣을수 있다 심리적인 마조히스트에게는 괴로워할수있는 한계량이
자유자재로 늘어난다. 한가지 고민거리가 사라져도(필요한 돈이나 직업이 생겼다든지하는)
그 사실도 알아채지 못하고 다른 고민거리를 찾아 헤매는것이다
다행히도 공급량은 무한정이다! 혹 다른 고민거리가 걸려들지 않으면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눈물을 짤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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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pm 10:22:00
45.--.80.230 |
| 행복해지는 감정도 훈련받아야 하는 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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