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04-12-06 pm 5:55:00
68.--.202.186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잊기 쉬운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소외된 사람들. 여전히 힘들게 어렵게 사는 사람들..
2  ***
2004-12-06 pm 10:03:00
68.--.191.33
저도 이런 영화 좋아해요. 최민식에 대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된 계기도 되었고요 영화가 첨부터 끝까지 넘 수평선을 그리고 있는것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탄광촌앞에서 비를 맞으며 연주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진정한 음악은 대도시의 삐까번쩍한 음악홀에서, 돈많은 부자들만이 즐기는 값비싸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진정 노동의 현장에서, 소외된 자들을 위해, 힘들고 지친자들의 영혼에 안식을 가져다 줄수 있는음악, 그들과 함께 즐기며 안식을 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홀랜드 오퍼스"영화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잔잔한 감동을 받으실겁니다^^
3  ***
2004-12-11 pm 7:00:00
68.--.144.150
제가 전에 근무했던 학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을 모델로 한 영화라 해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이재건 선생님은 전에 인간극장에도 나오셨는데 참 편안하고 좋은 분이세요. 도계중학교 관악부는 제가 근무했던 3년동안에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매번 대상을 받을 정도로 정말 잘했답니다. 인구 2만명도 안되는 탄광촌에, 학생수도 얼마 없는 학교를 생각하면 대단한거죠. 저도 갱 앞에서 비맞으면서 연주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구요. 이재건 선생님이 실제로도 가셔서 연주 많이 해주셨답니다. 영화를 보니 옛생각이 나는 게 더욱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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